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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질병 파벌현상
    칼럼 2022. 6. 18. 22:0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날, 몇몇 신문사들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메달을 놓친 거 아시죠?” “무슨 일이에요? 대통령을 어디든 데려다 줄 수 있어요?” “아니요, 정말요. 안현수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국 빙상계가 ‘멘붕’에 빠졌기 때문에, 저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럴듯한 해석이지만, 여전히 너무 강합니다. 이 억지 논리로 존엄성을 지닌 대통령을 능가하거나 동정하는 것은 분명히 종북 언론인입니다.

     

    며칠 후, 저는 아마추어 체육 단체의 한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요즘 각 체육 단체들은 규칙과 규칙을 개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같은 대학 출신이 협회 임원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 대한체육회 지시가 떨어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이 파벌을 없애라는 뜻은 너무 강합니다.” “어, 무슨 말씀이세요? 체육계의 파벌에 대한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생의 비율을 명문 규정으로 제한하는 극약처방?

    확인을 해봤는데, 옳았어요. 대한체육회 산하 56개 가맹단체는 지난달 말까지 대의원총회를 열어 같은 대학의 전·현직 임원이 20퍼센트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을 신설했다(규약). 대한체육회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그게 대한체육회 아이디어냐, 문화체육관광부 지시냐", "내 입으로 어떻게 얘기하느냐", "아시다시피..." 등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혁명적인 행동입니다. 그리고 하달의 불경과 신속함! 박 대통령이 처음 약속한 탕평책과 국민화합은 체육계의 탕평과 단결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제 체육계의 고질병인 파벌현상은 사라지고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는 더 많은 금메달과 은메달이 쏟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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